“습관일까, 그냥 두면 없어질까” 눈을 자꾸 깜빡이는 아이를 앞에 두고 망설이는 부모님께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누리한의원 강남점 · 대표원장 김아리
아이가 눈을 자꾸 깜빡이는 틱(tic)은 아이가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피로가 몸으로 새어 나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긴장을 조절하는 기운이 뭉쳐 위로 떠오른 상태로 설명합니다. 진료실에서는 학업 긴장이 큰 아이일수록 이 신호가 도드라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 글에서는 강남 눈깜빡이는아이가 진료실에서 어떤 흐름으로 살펴지는지, 실제 상담 과정을 따라가며 짚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누리한의원 강남점 김아리입니다. 눈을 자꾸 깜빡이는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은 대개 두 마음 사이에서 오래 망설이다 오십니다. “버릇이니 그냥 두면 낫겠지” 하는 마음과 “혹시 계속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강남 눈깜빡이는아이가 진료실에 들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을 살피는지, 한 아이의 상담 흐름을 따라가며 풀어 보겠습니다.
틱(tic), 아이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는 이유
틱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합니다. 눈 깜빡임, 코 찡긋, 헛기침이 흔한 시작입니다. 여기서 부모님이 꼭 아셨으면 하는 점은, 틱이 ‘일부러 하는 버릇’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지 마”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는 참으려고 애쓰다 긴장이 더 쌓여 증상이 도드라지기도 합니다.[1] 그래서 진료실에서 제가 부모님께 가장 먼저 드리는 말씀은 “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입니다.
한의학은 이 깜빡임을 ‘속에 뭉친 긴장이 이는 것’으로 풀어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 안에 긴장을 조절하고 기운을 부드럽게 흘려보내는 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이 기운이 스트레스와 피로로 뭉치면, 마치 바람이 일듯 몸의 한 곳이 저절로 떨리거나 깜빡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눈 깜빡임은 속에 쌓인 긴장이 가장 약한 통로로 빠져나오는 모습인 셈입니다.[1]
진료실에서 이 아이를 살피는 세 걸음
강남점에서 눈 깜빡임으로 온 아이를 볼 때는, 증상 자체보다 아이의 하루와 마음의 결을 먼저 읽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아래는 실제 상담이 흘러가는 흐름을 세 걸음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아이마다 상태가 달라 순서와 방향은 조금씩 달라지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아 갑니다.
첫 걸음, ‘언제’를 듣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간과 상황을 함께 되짚습니다. 학원에 다녀온 뒤인지, 잠들기 전인지, 특정 활동을 할 때인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긴장이 어디서 오는지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걸음, ‘몸’을 봅니다. 수면의 깊이, 소화 상태, 쉽게 지치는지 같은 체질의 결을 살핍니다. 같은 긴장이라도 몸이 약한 곳에서 신호로 터지기 때문에, 이 아이의 약한 통로가 어디인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셋째 걸음, ‘방향’을 잡습니다. 긴장을 덜고 아이의 약한 부분을 채우는 관리 방향을 함께 정합니다. 깜빡임 자체를 억누르기보다, 그 신호가 저절로 잦아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둡니다.
실제로 학업 긴장이 큰 아이들은 이 ‘첫 걸음’에서 실마리가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던 아이가, 긴장을 내려놓을 자리를 찾으면서 신호가 서서히 옅어지는 흐름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반응의 정도와 기간은 아이마다 다릅니다.
지켜봐도 될 때와, 상담을 권하는 때
아래에 해당한다면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 눈 깜빡임 같은 증상이 4주 이상 이어진다
- 눈에서 코·어깨·소리 등으로 형태가 늘어난다
- 아이가 스스로 위축되거나 친구 관계·수업에 영향을 받는다
- 증상이 심해졌다 나아졌다를 오래 반복한다
집에서 긴장을 덜어 주는 작은 방법들
- 반응을 줄이기 — 깜빡일 때마다 “또 한다”고 지적하면 아이의 긴장이 커집니다. 못 본 척 넘어가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 잠들기 전 화면 줄이기 — 자기 전 영상·게임은 뇌를 각성시켜 긴장을 남깁니다. 잠자리 30분 전에는 조명을 낮춰 주세요.
- ‘괜찮다’는 안심 주기 — 증상보다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지가 먼저입니다. 다그치기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눈 깜빡임을 못 하게 자꾸 말리면 안 되나요?
Q. 눈 깜빡임이 코 찡긋이나 소리로 바뀌었어요. 심해진 건가요?
Q. 틱이 있는 아이는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건가요?

증상만 보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학력
경력·활동
면허
이 글은 김아리 원장이 작성하고 검토했습니다.
참고자료
- 대한한방소아과학회 편. 『한방소아과학』. 의성당. — 소아 틱과 긴장 관련 변증에 관한 이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소아 틱장애 개요.
본문의 관점과 관리 방향은 일반적인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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